제키가 165인데 일단 길이가 어중간하고요. 통도 넓고 어중간한 길이때문인지 뭔가 핏이 이상합니다. 중간길이 검정 양말을 신어도 양말보다 바지가 위로 올라가서 얼마나 긴 양말을 신어야 하나 고민하다 스타킹을 신었고요. 그리고 제일 중요한건 실밥? 인지 뭔지 엄청 빠지고요. 세탁하면 괜찮겠지 해서 빨고 돌돌이를 몇번이나 밀어도 계속 떨어져요. 방 여기저기, 카펫 위, 바지 빨아서 넌다고 탈탈 털었던 베란다에도 실밥이 엄청 나고요. 속옷, 런닝에도 실밥 같은게 계속 묻어나고 화장실을 한번 갔다오면 하얀 변기에 실밥 같은것이 막 떨어져있습니다. 이 바지를 계속 입다가는 입을때마다 스트레스 받을것같아서 저는 바지 버렸어요. 진짜 최악의 바지입니다. 제가 여기서 종종 옷을 구입해서 입고 상품평은 써본적이 없는데 오늘은 입고 나갔다와서 너무 짜증이 나서 처음으로 써봅니다.